[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나영 기자]
애경산업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16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 증가한 1758억 원이다.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사업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11.7%, 9.7% 늘며 98억 원, 713억 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 성장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화장품 사업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분석하고 채널 확장 등을 통해 사업 성장성을 강화한 결과다. 중국에서는 온·오프라인 채널을 동시에 확장하며 이익을 늘렸다.
중국 외 국가에서도 현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마케팅 활동과 제품 출시로 성장기에 들어섰다.
국내에서는 성장 채널 중심의 채널 구조 개선과 함께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다. 온라인에서는 자사몰 및 신규 채널을 적극 활용했다. 오프라인에서는 △AGE20’S △LUNA △포인트 등 핵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드럭스토어 등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지난해 4분기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1044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한 해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 늘었고, 영업이익은 39.7% 줄었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채널이 지속 성장한 가운데 다이소 등 오프라인 신성장 채널에서도 성과를 보이며 매출이 증가했으나, 마케팅비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다만, 퍼스널 케어 및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바이컬러 성수 팝업스토어 행사 등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 및 브랜드 투자를 통해 브랜드력을 제고했다. 해외에서는 케라시스, 2080 등 주력 퍼스널 케어 제품을 다양한 국가에 진출시켰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올해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국내외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20’S는 신규 '럭셔리 라인' 출시를 통해 국내외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층을 확대하며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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