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남 찾아 ‘정권 심판론’ 강조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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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남 찾아 ‘정권 심판론’ 강조 [정치오늘]
  • 이윤혁 기자
  • 승인 2024.03.25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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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저출생 대응 공약 발표…세자녀 등록금 면제
개혁신당, 총선 슬로건…“내일이 두렵지 않도록”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경남 김해시 삼계수리공원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경남 김해시 삼계수리공원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경남 찾아 ‘정권 심판론’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경남을 방문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의 민생경제, 지역 균형발전 실패는 2년이면 충분하다”며 총선서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창원 경남도당 당사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물가 안정 등 민생경제 문제에 무관심하고 수도권 일극 체제로 지역 불균형을 심화하고 있다고 강변하며 정권 심판론을 지적했다.

이어 “경남은 주력 산업이 쇠퇴하고 청년들은 계속 빠져나가고 있는데 집권 여당은 부울경 메가시티는 좌초시키고 수도권 일부를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만 주장한다”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가속화하며 불균형 심화만 부추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2030년 KTX 남부내륙 고속철도 개통으로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민의힘이 좌초시킨 부울경 메가시티, 민주당이 반드시 재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與, 저출생 대응 공약 발표…세자녀 등록금 면제

국민의힘은 25일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모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면제하고, 다자녀 혜택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일괄 변경하는 등 저출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격차해소특별위원회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혼·다자녀 지원 차별없이 든든하게’ 공약을 발표했다.

특위는 해당 공약을 발표하면서 “결혼·임신·출산·양육 관련 정부 지원의 소득 기준 탓에 맞벌이 부부가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등 ‘결혼 페널티(불이익)’가 생겨나고 정책 혜택을 받기 위해 결혼을 기피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필수 저출생 대응 정책의 소득기준 폐지 △국가 정책의 다자녀 혜택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일괄 변경 △세자녀 이상 가구 자녀 대학 등록금 전액 면제 △기업의 육아기 탄력근무제 의무화 △현실에 맞는 연말정산 인적공제 확대 △여성 전용 주차장을 '여성 및 다자녀 가족 주차장'으로 전환 △‘가족 친화 캠페인 지원 특별법’제정을 제안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모든 자녀의 대학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며 “자녀 세 명 이상을 대학 교육을 시킨다는 건 대부분 가정에 큰 부담이다. 국민의힘은 우선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모든 대학등록금을 면제하고 두 자녀 이상 가정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 총선 슬로건…“내일이 두렵지 않도록”

개혁신당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슬로건으로 ‘우리의 내일이 두렵지 않도록,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는 슬로건을 25일 공개했다. 

천하람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하는 꼴을 보면 내일이 더 두렵다”며 “개혁신당은 윤석열 조폭 정권에 맞서 ‘범죄와의 전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이 이렇게 망하는 건가 두렵다”며 “나라가 소멸할 정도의 저출산은 두려움의 결과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을 것이라는 희망은커녕, 현상 유지도 쉽지 않다는 두려움이 젊은 세대의 결혼과 출산을 막아 세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우리의 내일이 지금보다 현저히 못 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빠져 있다”며 “저출산, 지방소멸, 의료대란 등 국민의 삶을 두렵게 하는 많은 문제를 개혁신당이 당당하게 맞서 해결하겠다는 뜻을 슬로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오는 4·10 총선 목표를 두고는 “다다익선이 목표지만 특히 지역구 당선자를 내는 게 목표”라며 “복수의 지역구 당선자를 낼 수 있을 정도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다면 정당 득표의 성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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