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동북아 LNG허브 추진…현엔, 전기차 충전사업 정부 보조금 지원 [건설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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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동북아 LNG허브 추진…현엔, 전기차 충전사업 정부 보조금 지원 [건설오늘]
  • 정승현 기자
  • 승인 2024.03.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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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국내 최대 모듈러주택 건설
동부건설, 정기 주주총회 개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승현 기자]

묘도(猫島) 에코 에너지 허브 구축안. ⓒ사진제공 = 한양
묘도(猫島) 에코 에너지 허브 구축안. ⓒ사진제공 = 한양

한양, GS에너지와 동북아 LNG허브터미널 공동 추진

한양은 GS에너지와 전남 여수시 묘도(猫島)에 조성되는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주주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양과 GS에너지는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특수목적법인 ‘동북아엘엔지허브터미널 주식회사’의 지분을 각각 60%, 40%씩 보유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LNG 생산·저장·유통 등 시설 조성 및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며 LNG 허브 터미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양은 약 312만㎡ 규모의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 조성과 LNG 저장탱크, 접안부두 등 상부시설 건설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에더해 GS에너지와 함께 LNG 터미널의 운영에 필요한 수요처 발굴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이후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LNG 저장탱크 1~2호기의 건설을 위한 본공사 착공을 진행하는 등 2027년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양 관계자는 “향후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와도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은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 설치를 산업부로부터 승인받고 LNG 저장탱크와 기화송출설비, 부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전기차 충전사업 정부 보조금 지원받아

현대엔지니어링은 2020년 9월 전기자동차 충전 사업 등록을 완료한 이래 최근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가 현대엔지니어링이 EVC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데 필요한 기반을 구축하는 해였다면, 2024년에는 본격적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이 EVC사업 전 밸류체인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이 계약을 체결한 약 전기차충전소는 약 4500기로 올해는 누적 운영 7천여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투자와 사업권 인수 등을 통해 수익성 기반의 CPO사업을 선별 추진하고 EV버스 인프라 구축, 전기차 충전 서비스 유지관리 사업참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EVC 사업을 안정적으로 꾸려나갈 예정이다.

해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점도 현대엔지니어링은 강조했다. 북미에서는 전기차 복합충전소 시공 및 유지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현재 대형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는 전기차 홈충전 서비스 인프라 구축사업에 뛰어든다는 구상이다. 장기적으로는 인도, 유럽, 북미 홈충전기 시장에도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 차원의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전기차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전기차 충전시설 운영사업자로서 관련 인프라 확충 뿐만 아니라 유지 및 보수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사업분야로 진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H, 국내 최대 모듈러주택 건설로 OSC공법 앞장

LH는 올해 세종 5-1생활권(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L5블록에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주택을 스마트 건설기술을 반영해 일괄입찰하는 ‘스마트 턴키방식’으로 추진하고 공장 사전제작(OSC) 기반 주택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모듈러주택은 OSC공법을 활용해 공장에서 부재의 80%이상을 사전제작해 현장에 운반한후 설치한다. 철근콘크리트 공법대비 약 30% 공사기간 단축이 가능하고 건설중 배출되는 탄소와 폐기물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건설이 가능하다.

LH는 3월말 공사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4월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진행한 뒤 8월 설계도서 접수를 접수하고 9월 설계평가를 거쳐 업체를 선정한다. 준공은 오는 2027년 5월 예정이다.

또 LH는 국정과제인 모듈러주택 활성화와 OSC산업 선도를 위해 ‘2030 LH OSC주택 로드맵’을 수립하고 올해 안에 국내 최초 모듈러주택 스마트 턴키방식을 세종 5-1생활권 L5BL 사업에 적용하고 의왕초평 A4BL 구역에 국내 최고층 모듈러주택 건설을 함께 추진해 나간다. LH는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 공사기간을 50% 단축하고 점진적으로 모듈러·PC 주택 발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건설 생산체계를 현장중심에서 공장생산으로 전환하는 건설산업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설계·감리 특례, 지급자재 적용 예외 등 OSC 맞춤형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스마트 건설산업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건설, 제55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동부건설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동부건설은 재무제표 승인 및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의장을 맡은 윤진오 동부건설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전 임직원이 합심해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와 사업 다각화 등 성과를 이뤄냈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ESG 경영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표이사는 이어 “동부건설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진취적인 자세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기업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며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ESG 경영을 실천해 사랑받고 존경받는 국내 선두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올 한 해 풍부한 수주물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는 한편 철저한 현금흐름 관리로 재무안정성을 강화해 지속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원가절감과 경쟁력 강화로 체질을 개선하고 신뢰받는 건설사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有備無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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