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건설사 클레이턴과 생활가전 공급계약…LG전자, ‘항균 기능성 소재’ 신사업 속도 [IT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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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건설사 클레이턴과 생활가전 공급계약…LG전자, ‘항균 기능성 소재’ 신사업 속도 [IT오늘]
  • 강수연 기자
  • 승인 2024.04.23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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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클레이턴 신규 공급 주택에 냉장고·식기세척기 등 키친 패키지 공급
LG전자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 글로벌 사업 본격화…B2B 사업 성장 기대
SK하이닉스, 수중 생물·식물·조류 등 탐사 및 하천 주변 청소 플로깅 활동 진행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강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건설사 클레이턴 홈 빌딩 그룹이 신규 공급하는 주택에 공급한 키친 패키지의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美 건설사 클레이턴과 생활가전 공급계약 체결

삼성전자는 미국 유력 건설사인 '클레이턴 홈 빌딩 그룹(Clayton Home Building Group)'과 생활가전 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클레이턴이 신규 공급하는 주택에 냉장고·식기세척기·오븐·전자레인지 등으로 구성된 키친 패키지를 납품한다. 입주자가 세탁기와 건조기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키친 패키지는 와이파이(Wi-Fi)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고효율 에너지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 스타'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구성된다. 

입주 고객들은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기기 간 연결과 제어를 손쉽게 할 수 있고, 전등이나 스위치 같은 제3의 기기까지 연결할 수 있다.

이러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북미 주택 또는 상업용 건물 등을 건설하는 '빌더(Builder)' 공급 매출은 2019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CAGR) 3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최익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기반의 스마트한 연결 경험과 고효율 에너지 성능을 인정받아 가전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북미 지역의 주요 건설사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 사업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다양한 색상을 지닌 유리 파우더와 파우더로 만들기 전 단계의 조각 유리(컬렛).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항균 기능성 소재’ 신사업 속도낸다

LG전자는 신사업 및 글로벌 B2B 성장 동력인 항균 기능성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23일 밝혔다.

‘퓨로텍(PuroTecTM)’은 Pure(오염되지 않은·깨끗한)·Protect(보호하다)·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제품을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상태로 보호한다는 의미를 담은 LG전자의 항균 기능성 소재다.

LG전자는 독자적인 유리 조성 설계기술과 가전제품 실사용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퓨로텍을 개발했다.

유리 파우더 형태인 퓨로텍은 플라스틱이나 페인트·고무 등의 소재를 만들 때 소량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오염·변색 등을 막는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를 낸다. 유리 파우더란 유리를 분쇄해 얻는 미세한 입자를 말한다.

LG전자는 작년부터 국내에서 퓨로텍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는 베트남·인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진출, 작년 대비 700% 이상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2022년 정관에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을 추가하고 기능성 유리 파우더 소재를 신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4조 원(2023년기준)으로 추정한다. 중국·인도 같은 국가에서 플라스틱 소재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글로벌 B2B 신규 사업으로도 기대되는 분야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유리 파우더 연구와 이를 가전제품에 적용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기능성 소재를 B2B 사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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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지구의 날 맞아 안성천 생태 모니터링 활동 진행.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지구의 날 맞아 안성천 생태 모니터링 활동 진행

SK하이닉스가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FT) 구성원 가족과 함께 안성천 생태 모니터링 활동인 ‘에코시(ECOSEE)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는 양사 구성원 가족 30여 명이 시민과학자로 참여해 경기도 용인시 안성천 일대에서 수중 생물·식물·조류 등 탐사 활동과 함께 하천 주변을 청소하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SK하이닉스가 MSFT, 숲과나눔재단과 협업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 하천인 안성천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표로 생태계 변화를 관찰하고 투명하게 기록하는 활동이다.

2021년 6월 기업의 자연 리스크 등에 관한 공시 체계를 개발하기 위해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DP(유엔개발계획) 등의 주도로 설립된 국제기구 TNFD(Task 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자연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태스크포스)는 기업이 생물다양성과 자연자본에 미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명확히 하고 대응 방안을 공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자연자본은 동식물·공기·토양·해양·광물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을 경제학적으로 표현한 개념을 말한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와 MSFT·숲과나눔재단은 2010년 10월 ‘안성천 종(種) 다양성 연구 및 디지털 그린 인재 양성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디지털 앱 ‘ECOSEE’를 구축해 지역 주민·환경전문가 등과 함께 생태계 관찰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생태 보존을 위해 양사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생물다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생태계 연구·지역 중고교 환경 교육 지원·ESG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담당업무 : IT, 통신, 전기전자 와 항공,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Hakuna mat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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