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엘앤에프, CNGR 모로코 공장서 LFP 전구체 공급받는다
엘앤애프는 중국 전구체 기업 CNGR과 IRA 대응을 위한 중장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엘앤에프는 CNGR 모로코 공장에서 LFP 전구체를 공급받는다. 모로코는 미국과 FTA 체결국으로, 미국은 북미 혹은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일정 수준 이상 생산과정을 거친 전기차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제공하는 IRA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공급받은 LFP 전구체는 엘앤에프 구지3공장 LFP 생산라인 등에 공급될 전망이다. 구지 3공장은 오는 8월 완공 예정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현재 구지 3공장에 이미 국내 최초로 준 양산 규모의 LFP 생산라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협약으로 엘앤에프는 NCM뿐 아니라 LFP에서도 전구체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엘앤에프는 LS그룹과 전구체 합작사 LLBS를 출범하고 오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새만금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한화 방산2사, CANSEC 2024 참석
한화는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방산 2개사가 오는 29일부터 30일 양일간 열리는 캐나다 최대 방산전시회 CANSEC 2024에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오션을 포함해 한화 계열사가 해당 전시회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장보고-III(KSS-III) 배치-II 잠수함 △무인전력지휘통제함(Ghost Commander) △잠수함용 리튬전지 모듈 등 3종을 전시한다.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은 현재 건조중인 함선으로 장보고-III 배치-I 도산안창호급 잠수함보다 잠항지속능력, 무장탑재 능력 등 성능이 개선된 게 특징이다.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에 대응하는 함정으로, 해상에서 다양한 형태의 무인 항공기, 무인 수상함 등 무인 전력을 탑재하고 지휘 통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천무 발사대 등 지상체계장비를 소개한다. 특히,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등으로 구성된 ‘자주포 패키지’를 통해 캐나다 지역 수요에 대응한단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규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캐나다 군 및 방산업체와 전략적 협력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해운협회 바다의품, 부산시 해양문화시설 건립 후원
재단법인 바다의품은 28일 부산광역시에 방문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해양문화시설 건립 비용 17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바다의품은 해운협회가 출범한 사회환원사업 운영조직이다. 부산시는 이번 지원금으로 영도 소재 해양박물관 내부에 어린이해양도서관을 조성하고 양정 소재 치안센터를 해양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단 계획이다.
정태순 바다의품 이사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마련되는 시설이) 해양사상을 고취하고 어린이들이 바다를 향한 꿈을 꾸는 데 작은 발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의품은 이외에도 매년 해상근로 중 순직한 해군, 해경, 해운, 수산 등 유가족을 위로하는 사업에 10억 원을 지원하고, 장학사업 등에 20억 원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