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SK하이닉스 부사장 “HBM 성공신화 비결은 우리만의 압도적 기술력”…SK그룹, 경영전략회의서 ‘미래 투자·질적 성장’ 논의 [IT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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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재 SK하이닉스 부사장 “HBM 성공신화 비결은 우리만의 압도적 기술력”…SK그룹, 경영전략회의서 ‘미래 투자·질적 성장’ 논의 [IT오늘]
  • 강수연 기자
  • 승인 2024.06.27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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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재 SK하이닉스 부사장 “HBM3 점유율 확보, HBM 1위 지위 확실하게 인정받아”
SK그룹, 오는 29일까지 전략회의서 AI·반도체 투자재원 확충 위한 ‘운영 개선’ 논의
카카오, '2024 공공선 융합 포럼'서 디지털 안전 관해 학계와 소통…‘기업 역할 강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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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 기술개발주역 박명재 부사장. ⓒ사진제공=SK하이닉스

박명재 SK하이닉스 부사장 “HBM 성공신화 비결은 우리만의 압도적 기술력”

SK하이닉스는 ‘글로벌 No.1 AI(인공지능) 메모리 프로바이더(Global No.1 AI Memory Provider)’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메모리)이 처음 세상에 나온 건 2013년 12월이다. 그보다 앞선 2009년,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SK하이닉스는 이를 구현할 기술로 TSV(Through Silicon Via)에 주목했고, 4년여 기간 개발 끝에 2013년 세계 최초로 TSV에 기반한 1세대 HBM을 내놓았다.

박명재 SK하이닉스 HBM 설계 담당 부사장은 “당시 SK하이닉스는 기술력은 물론, 고객 관계 및 품질 측면에서도 계속해서 혁신을 시도했다”며 “마침내 압도적인 성능과 특성을 앞세운 HBM3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고, HBM 1위의 지위를 확실히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HBM 성공신화’는 거침없이 이어졌다. 회사는 세계 최고 용량 12단 HBM3를 개발한 지 4개월 만인 2023년 8월 HBM3E를 공개하며 제품이 시장에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한편 이러한 노력 덕에 박 부사장은 HBM 개발 공로를 인정받고, 지난 5일 회사 핵심 기술진과 함께 SK그룹 최고 영예인 ‘2024 SUPEX추구 대상’을 받았다.

이에 박 부사장은 “제품 개발에 기여해온 수많은 구성원을 대표해서 SUPEX추구 대상을 수상하게 돼 송구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HBM은 우리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AI 기술 발전을 이끌며 사회 전체에 크게 기여한 제품”이라고 했다. 

SK서린사옥 전경. ⓒ사진제공=SK그룹
SK서린사옥 전경. ⓒ사진제공=SK㈜ 

SK그룹, 경영전략회의서 ‘미래 투자’·‘질적 성장’ 방안 논의

SK그룹은 오는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2024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미래 성장사업 투자 및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 전략 등을 집중 논의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경영전략회의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SK㈜·SK이노베이션·SK텔레콤·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CEO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회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SK 최고 경영진은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AI·반도체를 필두로 한 미래 성장사업 분야의 투자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과 방법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성큼 다가온 AI 시대를 맞아 향후 2~3년간 HBM 등 AI 생태계와 관련된 그룹 보유 사업 분야에만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SK CEO들은 이를 위해 연초부터 각 사별로 진행 중인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 강화·포트폴리오 재조정 등을 통한 재원 확충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운영 개선은 기존 사업의 효율을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제반 경영활동이자 경영전략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SK 고유의 경영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실천 및 강화를 위한 토론이 집중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CEO들은 SKMS 의제를 올해 지속과제로 삼아 오는 8월 이천포럼과 오는 10월 CEO세미나 등에서도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최태원 회장이 강조해 온 내실 경영을 통한 투자 여력 확대와 질적 성장을 위한 전략 및 방법론을 도출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진화 프로젝트 리더 (카카오 ESG위원회 정책팀)가 '2024 공공선 정책 포럼'에서 발표 중이다.
하진화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회 정책팀 프로젝트리더가 '2024 공공선 정책 포럼'에서 발표 중이다.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 '2024 공공선 융합 포럼'에서 디지털 안전에 관해 학계와 소통

카카오는 성균관대 인권과 개발센터·아주대 BK21Four 인공지능사업단·한양대 인공지능대학원사업단 등이 주관한 ‘공공선 융합 포럼’에 참석, 기술이 갖춰야 할 윤리적 측면에 관해 설명하고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27일 밝혔다. 

‘공공선 융합 포럼’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융합 연구 생태계와 혁신 전략 등을 논의하는 행사로, 이날 하진화 카카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정책팀프로젝트리더는 △카카오의 알고리즘 윤리헌장 △기술윤리위원회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노력 등에 관해 전반적으로 소개했다.

국내 기업 최초로 마련한 알고리즘 윤리헌장에는 인류의 편익과 행복을 추구하는 카카오 AI(인공지능) 기술의 지향점·의도적 차별성 방지·윤리에 근거한 학습 데이터 및 수집 관리 원칙·알고리즘 관리의 독립성과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 방침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진화 리더는 “2020년부터 혐오표현 대응을 위한 원칙과 정책 마련 노력을 진행해 왔다”며 “AI를 포함한 기술 자체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IT, 통신, 전기전자 와 항공, 게임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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