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한동훈 “‘羅 공소 취소 부탁’ 폭로…신중치 못해 죄송”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경원 후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공소 취소 부탁 폭로 논란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던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지난 17일 당대표 후보 4차 방송토론회에서 나 후보와 설전을 벌이던 중 “나한테 본인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해달라고 부탁한 적 있지않냐”고 말해 논란이 됐다.
한 후보는 “어제 발언은 ‘왜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대표를 구속 못 했느냐’는 반복되는 질문에 아무리 법무부 장관이지만 개별 사건에 개입할 수 없다는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예시로서 나온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말이었다”며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폄훼하려는 생각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대표가 되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재판에 대한 법률적 지원을 강화하고 여야의 대승적 재발 방지 약속 및 상호 처벌 불원 방안도 검토·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 ‘우원식 방송법 중재안’ 일단 수용
민주당은 방송4법과 관련한 우원식 국회의장의 제안을 일단 수용하기로 했다.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18일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 의장이 시한으로 제시한 24일까지 민주당은 다른 요구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부 여당이 우 의장이 제안한 방통위에서 진행되는 모든 절차를 중단하고 범국민 협의체 구성에 동의하면 우리도 수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 의장은 지난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에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설치법 개정안) 입법 강행 중단’을, 국민의힘에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일정 중단을 요구하며 방송법 문제 논의를 위한 범국민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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