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한온시스템은 전기차 열관리 핵심 부품인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7월부터 상용화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은 외부 공기의 열과 모터, 배터리에서 발생한 폐열을 동시에 활용하는 병렬 열원 회수 방식을 최초로 적용했다. 회수된 열은 냉난방 및 배터리 온도 관리에 활용되어 전기차 주행거리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다수의 신규 특허 확보를 통해서도 기술 우위를 선점했다. 주요 부품인 냉매 제어 모듈(RCM)과 냉각수 제어 모듈(CCM)을 통합제어기로 관리해 전체 열관리 시스템의 통합관리가 가능하다.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은 기아 EV3에 첫 적용됐다. 생산 거점도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한온시스템 공동 대표집행임원은 "한온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4세대 히트펌프 시스템을 개발해 전기차 주행거리 개선에 기여했다"며 "글로벌 열관리 2위 기업으로 부품 경량화, 고효율화를 목표로 신기술 개발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2015년 폐열 회수 방식 히트펌프 시스템을 최초로 양산한 바 있다. 2018년 2세대는 배터리 열관리 기능을 추가한 최초의 통합 열관리 시스템으로 전기차 항속거리 증대에 기여했다. 2021년 개발된 3세대는 최초의 800V 시스템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적용되는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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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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