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는 오는 9일 영화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을 단독 개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영화는 게임 폐인이었던 ‘엠’이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할머니와 불편한 동거를 한다는 내용의 가족 드라마다. 국내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에 공식 초청되면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영화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3회차 상영이 전석 매진되는 등 인기리에 상영됐다.

김세환 롯데컬처웍스 엑스콘팀 팀장은 “전 세계 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가 전하는 뜨거운 감동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CGV, 관객 주도형 영화 큐레이션 서비스 ‘씬’ 론칭

CGV는 관객 주도형 큐레이션 서비스 ‘CCIN’(Contents Curation IN CGV, 이하 씬)을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

씬은 고객이 취향 큐레이터 ‘CCIN’s Teller’(이하 씬스텔러)가 되는 서비스다. 씬스텔러로 선정된 관객은 극장에서 상영할 영화를 추천하고, 관람 방법을 제안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CGV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된다.

첫 번째 씬스텔러로는 유튜브 채널 ‘제훈씨네’를 운영하는 이제훈 배우가 참여한다. 추천 영화는 ‘메기’다. 이번 추천에 따라, 영화 메기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CGV광주터미널 △대구스타디움 △왕십리 등 11개 극장에서 상영된다.

김재인 CJ CGV 콘텐츠·마케팅담당은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이 직접 씬스텔러가 돼 다양한 취향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기 필리핀 사업장 방문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필리핀 칼람바 소재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방문해,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사업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MLCC는 전기를 저장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 작동을 돕는 핵심 부품이다. 스마트폰, 전기차 등에 탑재된다.

최근 수요 시장이 늘어나면서, 업계는 MLCC 시장이 지난해 4조 원에서 오는 2028년 9조5000억 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은 MLCC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 중이다. 부산을 첨단 MLCC 연구개발 거점으로 삼고, 필리핀과 중국을 IT·전장용 MLCC 공급 핵심지로 육성하는 등 계획도 내놓고 있다.

이날 이 회장은 이와 관련 인공지능, 로봇, 전기차 등 MLCC 수요 시장 확대에 따른 기회를 선점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