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4 사면 보조금 전액 쏩니다”…‘고객중심’ 행보 나선 폴스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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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4 사면 보조금 전액 쏩니다”…‘고객중심’ 행보 나선 폴스타코리아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4.12.05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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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소진 이슈 맞서 전액 지원 파격 카드…국내 자동차 업계 첫 사례
회사 부담액 최대 603만 원 …“8월 이후 출고 기다려 준 고객 성원 보답”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폴스타코리아가 폴스타4 출고에 나선 가운데, 보조금 전액 지원을 결정했다. ⓒ 폴스타코리아

폴스타 코리아가 전기차 보조금이 소진된 지역의 고객들이 관련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보조금 전액 지원' 카드를 꺼내들었다. 

차량 출고가 지연될 경우, 계약 시점에 예상했던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한 '고객우선주의' 차원의 조치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 중 최초로, 전기차 보조금 지원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코리아는 올해 '폴스타4' 싱글모터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전기차 보조금 소진 이슈에 구애받지 않고 관련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보조금 전액 지원을 결정했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8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폴스타4를 기다려준 고객에게 감사하다”며  "예상보다 늦어진 출고로 인해 상당 수 지역의 지자체 보조금이 소진된 것을 확인했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현재 전기차 보조금은 소비자가 신차 출고 후 2개월 내 서류를 제출해야 수령할 수 있다. 다만 차량 출고 지연 시엔  계약 시점 예상했던 보조금을 받지 못할 수 있는 맹점을 안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지자체 추가 보조금 예산 소진으로 국고보조금만 받아야 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161곳 지자체 중 78곳의 보조금이 소진됐음은 이를 방증한다.

폴스타코리아는 지자체 보조금 소진 이슈를 해결하고자, 폴스타4 고객들에게 거주지 내 지자체 보조금과 국고 보조금을 전액 지원해주는 정책을 전격 도입했다. 폴스타의 국고보조금은 224만 원이다. 회사 입장에선 폴스타4 롱레인지 싱글모터 구매 고객 기준으로 지자체 보조금이 가장 낮은 서울의 경우 275만 원, 가장 높은 울릉군의 경우 603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더불어 고객들에겐 △5년 또는 10만㎞의 일반 부품 보증 △8년 또는 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제공하며, 보증 수리 시엔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를 무상 지원한다. 폴스타4 구매 시 삼성카드 제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최대 4%의 캐시백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

시장에선 폴스타코리아의 전향적 전기차 보조금 지원 정책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린다. 단순 차량 판매를 넘어 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고객 신뢰 구축에 기여하는 고객 중심적 행보란 이유에서다.

소비자들은 "보조금 소진분을 브랜드가 전액 지원한다는 것은 매우 파격적인 조치다", "소비자를 위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전기차 구매 결정을 더욱 쉽게 해줬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폴스타코리아가 폴스타4 출고에 나선 가운데, 보조금 전액 지원을 결정했다. ⓒ 폴스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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