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실적 ‘깜짝 반등’ 아우디…신차 16종 공세로 판 뒤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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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실적 ‘깜짝 반등’ 아우디…신차 16종 공세로 판 뒤집을까
  • 박제은 기자
  • 승인 2025.03.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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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16종…내년엔 ‘A6아반트’ 출시 가능성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으로 고객 유치 행보도
‘1만 대 클럽’ 명성 회복할 기점 될지 주목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제은 기자]

더 뉴 아우디 A3. ⓒ아우디코리아
더 뉴 아우디 A3. ⓒ아우디코리아

아우디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기세를 잇고자 전기 SUV를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16종에 이르는 신차 출시로 재도약 발판을 놓겠단 계획이다. 고객 접근성 및 서비스 품질 강화에도 만전을 기울일 방침이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2월 한 달간 60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260대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중 절반 이상을 A6와 Q4 e-트론이 차지했다. A6는 주력 세단으로서 자리를 지켰고, Q4 e-트론은258대 판매고를 올렸다.

이같은 판매 확대에는 지난달 확정된 전기차 보조금이 영향을 미쳤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자사 전기차 보조금이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일찍 확정되면서 2월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신차 출시가 이어지면 실적 개선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뒷심도 강해질 거란게 업계 중론이다. Q6 e-트론을 비롯한 16종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라서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1월 개최한 미디어 행사에서 A6 e-트론, A5, Q5 등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 선택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시장에서 신차 출시가 늦다는 지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에는 글로벌 신차 도입을 더욱 앞당기려는 전략이 엿보인다.

아우디코리아는 판매 실적 개선과 발맞춰 서비스 인프라도 강화하는 추세다. 올해 서비스센터를 기존 32개에서 37개로 확대하고, 수도권 지역에서는 30분 이내에 서비스센터에 도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차량 정기점검을 24시간 연중무휴로 접수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 스테이션 도입도 검토 중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판매에 즉각 영향이 가지 않더라도 고객 경험을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객 경험 강화는 수입차 업계가 최근 공통적으로 내세우는 전략이기도 하다. 불황이 길어지며 서비스 거점 확대와 프리미엄 멤버십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는 추세다. 경쟁사인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전국적인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과 전기차 고객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려 노력중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이같은 전략들을 바탕으로, 올해를 한국 시장 도약의 해로 삼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 전환과 새로운 모델들로 판매를 늘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철강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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