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프랜차이즈, '시그니처' 개발 온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이디야, 누누씨와 꿀음료3종 한정 출시
이디야커피가 이모티콘 캐릭터 ‘누누씨’와 손잡고 꿀음료 3종과 한정판 스티커를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꿀을 활용한 음료와 캐릭터 ‘누누씨’를 결합해 MZ세대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 ‘누누씨’는 캐릭터 콘텐츠 전문기업 HNF가 에이전트를 맡아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며 ‘꿀’ 단어가 들어간 재치 넘치는 멘트와 특유의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해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신제품은 △꿀 화이트 아메리카노 △꿀 미숫커피 △꿀 매실 레몬티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꿀 화이트 아메리카노'는 향긋한 사양 벌꿀과 부드럽고 풍부한 이디야커피 시그니처 밀크를 사용해 진하고 고소한 에스프레소와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꿀 미숫커피는 든든하고 고소한 미숫가루에 달콤한 믹스커피, 사양 벌꿀의 조화가 돋보인다. 꿀 매실 레몬티는 달콤한 매실과 상큼한 레몬이 꿀과 어우러져 청량하게 즐길 수 있다.
‘누누씨’ 캐릭터 랜덤 스티커 증정행사는 매장과 배달서비스를 통해 진행된다. 전국 이디야커피 가맹점에서 7800원의 전용 콜라보 세트를 구매하면 스티커 2매를 제공한다. 배달주문의 경우는 ‘꿀 빠는 누누씨 세트’를 구매하면 스티커 3매를 받을 수 있다. 배달 주문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에서 주문 가능하다.

투썸, '베러 베이글' 등 건강빵 확대대
투썸플레이스(대표이사 문영주)가 글루텐 함량을 낮춘 ‘베러 베이글’ 신규 플레이버(2종)와 크림치즈 스프레드(1종)를 선보인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글루텐 함량을 낮춘 ‘베러 베이글’을 선보였는데 특허받은 유산균을 넣어 글루텐 함량을 낮춘 ‘베러 베이글’은 출시후 2주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하며 강한 입지를 구축한 바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저속 노화’ 트렌드 확산으로 건강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반영해 ‘베러 베이글’의 신규 플레이버로 ‘멀티 그레인 베이글’과 ‘올리브 치즈 베이글’을 출시했다.
‘베러 베이글’은 불용성 단백질의 일종인 글루텐 함량이 일반 베이글보다 45.7% 낮아 보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며 정통 베이글 제조방식을 적용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멀티 그레인 베이글’은 참깨와 검은깨 등이 듬뿍 올라간 갈릭 어니언 베이글로 쫀득한 반죽 사이사이 씹히는 다양한 크기의 그레인이 고소한 맛을 더하고 마늘과 양파향이 은은하게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올리브 치즈 베이글’은 반죽에 블랙 올리브와 롤치즈를 가득 채워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한입 베어 물 때마다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투썸만의 레시피로 완성한 ‘대파 베이컨 크림치즈 스프레드’도 새롭게 선보인다. 입맛을 확 깨우는 알싸한 대파와 짭짤한 베이컨이 감칠맛을 더해 ‘베러 베이글’ 신규 플레이버와 함께 즐기면 더욱 깊은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외식프랜차이즈, '시그니처' 개발 온힘
외식 프랜차이즈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경쟁력을 내세운 각 브랜드별 시그니처 메뉴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단순한 대표 메뉴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과 충성고객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안정적 매출과 성장을 이끄는 브랜드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독보적인 시그니처 메뉴 개발에 집중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한국파파존스의 ‘수퍼 파파스’는 2024년 한해 559만판이상 판매되며 시그니쳐 메뉴의 위상을 높였다. 이는 하루평균 1만5300판이 판매된 것으로 영업시간(오전 11시- 오후 10시)을 기준으로 하면 약 2.59초당 1판씩 팔린 셈이다.
‘수퍼 파파스’는 파파존스가 브랜드 철학을 담아 야심차게 완성한 피자로 72시간 저온 숙성한 쫄깃한 도우위에 수확후 6시간만에 가공한 토마토소스, 풍부한 고기와 채소 토핑으로 여타 콤비네이션 피자와는 다른 맛과 풍미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투움바 파스타’를 기반으로 한 신메뉴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웃백의 상징적인 메뉴로 자리매김한 투움바 파스타는 지난해 약 250만개 이상 판매됐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도 시그니처 메뉴의 인기를 활용한 다양한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싸이버거’의 인기를 기반으로 버거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맘스터치는 시그니처 메뉴를 활용한 라인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는 첫주차 판매량이 예측치를 328% 초과했다.
버거킹도 한국진출 40주년을 맞아 기존 ‘와퍼’를 리뉴얼한 ‘뉴와퍼’를 출시했는데 두달만에 4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시그니처 메뉴의 위력을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그니처 메뉴는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 최근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라며, “판매량이 높은 기존 메뉴의 인기를 유지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고객 취향을 반영한 ‘차세대 시그니처 메뉴’ 개발과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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