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래 경남도의원 ˝보수이미지 부각 작업…정서 못 읽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인턴기자)
진주의료원 관련,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행보에 경남 도의회에서도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경상남도 의회의 야권교섭단체인 민주개혁연대 조형래 대변인은 13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최근 여론조사에서 60%이상의 주민들이 진주의료원 폐업에 반대를 하고 있었다”며 “홍 지사는 이러한 정서를 읽지 못하는 독불장군”이라고 날을 세웠다.
조 대변인은 “홍 지사의 이런 태도는 자신의 정치적 전망에 대비하는 등 개인적 이유들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며 “강경한 보수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작업이라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보건복지부의 재의 요구와 관련 “정부의 재의를 받은 지자체의 장은 20일 안에 의회에 재의를 요청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며 “홍 지사도 말씀은 거부하겠다고 하지만 결국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조 대변인은 “새누리당에서도 곤혹스러워하는 의원들이 많다는 것이 느껴졌다”며 “재의가 가결되지 않도록 우리(경남도의회 야권교섭단체)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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