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 "신용등급에 맞는 금리 적용돼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경수 기자)
대부업체들이 고객의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최고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대부중개업자를 통한 대출의 약 94%는 연35~39%의 고금리가 적용됐다.
일부 대부업체만 연 25~35%의 금리를 적용했으며 연25%이하의 금리를 적용하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대부업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신용등급은 7등급에서 10등급이 80%로 대부분이 법정 최고 금리(39%)를 적용받는다"며 "그보다 낮은 대출 금리를 적용받는 사례는 대부업 전체 대출 비중에서 1~2%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대부업계의 뒤떨어진 신용평가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며 "제대로된 신용평가를 통해 제1금융권을 이용할 수 없는 사람이 곧바로 39% 금리를 적용받는게 아니라 자신의 신용등급에 맞는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조'에 따르면 대부업의 이자 상한선은 연 39%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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