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포스코건설의 경기도 안양 하수처리장 공사현장에서 경리 업무를 담당하는 여직원이 30억 원가량의 공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회사 간부가 업무 처리 편의를 위해 결재시스템 접속권한을 알려준 것을 악용한 30대 여직원이 근로자 숙소 임차보증금 등을 과다청구하는 등 허위전표를 발행해 (공금을)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건설 감사팀은 해당 여직원을 상대로 횡령 동기와 기간, 자금 사용처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자금) 환수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들은 내부 감사가 끝나면 이 직원을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