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롯데월드 안전점검 직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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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롯데월드 안전점검 직접한다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2.19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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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동 5월 조기개장 사실상 불가능할 듯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제2롯데월드 상공으로 헬기가 지나가고 있다ⓒ뉴시스


서울시가 화재 발생으로 안전 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는 제2롯데월드 안전점검에 나선다. 시는 19일 제2롯데월드 신축공사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점검 대상에는 타워크레인과 호이스트(가설엘리베이터) 등 건설장비 관리를 포함한 소방과 방화, 전기 등 업무 전반이 해당된다.

이는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로 건축물 안전관리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한 것과 관련, 안전불감지대로 낙인찍히지 않으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다음 주까지 학회 및 단체 등 전문기관과 협의해 컨소시엄 형식으로 안전점검 관리팀을 구성, 안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공사가 끝날 때까지 정기 또는 비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계속할 계획이며 안전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 공사를 중단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제2롯데월드 상업동 5월 조기 개장은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이와 함께 현재 13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30층 이상 고층건물 공사에 대한 점검도 하기로 했다.

이건기 주택관리실장은 "현재 산업안전보건법에는 50층 이상 고층건물에 대한 안전관리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롯데월드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며 "롯데에서 임시사용승인 요청을 하면 교통영향과 안전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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