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상봉’ 오후 3시 첫만남…‘단체상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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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상봉’ 오후 3시 첫만남…‘단체상봉’ 예정
  • 방글 기자
  • 승인 2014.02.20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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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이산가족 상봉단이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뉴시스

제19차 이산가족상봉을 위해 남 측 상봉단이 출발했다.

20일 오전 8시 20분께 남측 상봉대상자 82명과 동반가족 58명 등 140명이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오늘 오후 1시께 도착, 3시부터 상봉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이어지는 1차 상봉행사에서 이산가족들은 6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 만남을 갖는다.

행사가 시작되는 20일 오후 3시부터 5시에는 ‘단체상봉’ 행사가 진행되고, 7시부터 9시 사이에는 북 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행사가 예정돼 있다.

상봉 이틀째인 21일에는 오전 9시 개별상봉과 점심식사,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동안 가족 단위 상봉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에는 한 시간 동안의 작별상봉이 예정돼 있다.

상봉 행사를 앞둔 이산가족들은 설레는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945년 8월 부모‧형제와 헤어진 이명한(89) 할머니는 “언제나 고향에 있는 부모 형제를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69여년을 기다렸다”며 “동생을 만나다는 기쁨에 앞서 동생이 나를 알아보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동생을 만나기 위해 퇴원한 홍신자(84) 할머니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갈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한편, 23일부터 진행되는 2차 상봉에서는 북 측 상봉 대상자 88명이 남측 가족 361명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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