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정부가 주택기금과 주택금융공사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통합한 디딤돌 대출을 최대 12만 가구에 11조 원 지원할 전망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임대시장 선진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최근 전셋값 상승은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임대시장 구조적 변화가 주원인이었다며
2017년까지 50만 호의 임대주택을 차질없이 공급하는 한편 공급 주체를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가, 전·월세 등 거주 유형별로 균형 있는 지원체계로 바꿔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디딤돌 대출을 최대 12만 가구에 11조 원 지원하고 공유형 모기지 대상도 5년 이상 무주택자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공임대리츠'를 도입하고 행복주택도 토지주택공사(LH)중심에서 철도공사, 철도공단, 지자체 공동 참여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현 부총리는 주택기금 전세자금의 경우 올해 6조4000억 원을 지원하되 지원대상을 보증금 3억 원 이하 서민층으로 제한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