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배기운 의원과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7·30 재보궐선거 지역구가 총 14곳으로 늘어났다.
12일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공직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배 의원의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형을 확정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전 당 의원총회에서 "오늘 의원 총회가 마지막이 됐다"며 "개인적으로 억울하고 분통 터지지만 재판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 최루탄을 투척한 김선동 의원도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총포·도검·화학류 등 단속법위반죄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원심을 확정받았다.
김 의원은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서 "대한민국 사법정의와 민주주의는 박근혜 독재정권과 시녀로 그 시녀로 전락한 정치판사들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다"고 말했다.
이로써 법원 선고와 지방선거 출마등으로 의원직을 내 놓은 새누리당 8명, 새정치민주연합 4명, 정의당 1명, 무소속 1명 등 결원이 총 14명으로 확정됐다.
오는 26일 뇌물수수·선거법 위반 등으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과 성완종 의원이 형을 받고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면 재보궐선거는 16석으로 늘어난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는 김문수 전 도지사, 김황식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안대희 전 대법관, 손학규 상임고문, 정동영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등 거물급 여야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질것으로 예상돼 미니 총선이라 불린다.
때문에 정당 내부에서도 전략공천 여부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보선 후보자들은 다음달 10~11일 이틀사이 후보등록을 해야한다. 같은달 17일 부터는 선거운동이, 25~26일은 사전투표가 예정됐고, 30일 공식적인 선거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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