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국내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세월호 사태 이후 두달 연속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은 제조업의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달 대비 2포인트 하락한 77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BSI는 기업이 피부로 느끼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국내 제조업체들의 BSI는 올해 들어 지난 4월 82까지 꾸준히 상승하다 세월호 사태 이후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2.7%)을 꼽았다. 이어 환율(15.5%)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4.9%), 수출부지(8.7%), 자금부족(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원화강세와 세월호 사태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체감경기가 나빠졌을 뿐 아니라 이번달에 기대했던 월드컵 특수 또한 나타나지 않으면서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제조업체 1502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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