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민선 6기 광역 시·도지사들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앙과 지방은 따로 갈 수 없는 동반자 관계에 있는 만큼,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가야겠다”며 "정부는 각 지역이 주체가 돼서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정 운영의 동반자인 지방자치단체의 동참과 협력 없이는 정부의 노력도 제대로 성과를 거둘 수 없다"며 "국민을 위하는 일에는 여와 야, 중앙과 지방이 따로 있을 수 없는 만큼 앞으로 중앙과 지방이 긴밀하게 협력해서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박 대통령은 "이번 민선 6기 지방정부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닻을 올렸다"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던 우리 경제가 세월호 사건 후 주춤하면서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일자리를 늘리고 민생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오랜기간 쌓여온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적폐를 해소하고, 제도와 관행을 정상으로 바로잡기 위한 국가혁신 또한 한시도 미룰 수 없는 과업"이라며 "중앙과 지방이 힘을 합쳐서 이러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광역단체장 대표 인사말을 통해 "자치조직 측면에서 제도적으로 정비할 시점이 됐고 재정도 국가업무와 지방업무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다질 때"라며 "그런 것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을 뵐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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