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상공서 KAL기 격추…26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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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상공서 KAL기 격추…269명 사망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9.01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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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9월 1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일본 관동지방 대지진

1923년 오늘은 일본 관동지방에서 리히터 7.9 규모의 대지진이 일어난 날이다.

이 여파로 요코하마 도시 전체가 파괴됐으며 도쿄에서는 밤 기온이 46도까지 육박하는 등 곳곳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9만여 명이 사망했으며 수만 명이 행방불명됐다.

도시 전체가 어지러운 가운데 일본 정부 조선인 폭동설을 유포시킨 뒤 군대와 경찰, 자경단 등의 조선인 무차별 학살을 방조했다.

학살된 조선인은 2500여 명에서 66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카다피, 쿠데타로 정권 장악

1969년 오늘은 카다피가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날이다. 그는 국왕 이드리스 1세가 터키를 방문하러 간 사이 수도 트리폴리에서 쿠데타를 일으켰다.

카다피는 왕정을 폐지한 뒤 공화국을 선포했으며 리비아에 주둔 중이던 미군과 영국군을 몰아냈다. 이외에도 외국인이 소유한 석유회사를 국유화하는 등 민족주의 정책을 펼쳤다.

△소련 전투기, KAL기 격추

1983년 오늘은 소련 정부가 KAL기를 격추한 날이다. 이날 뉴욕을 출발해 서울로 향했던 대한항공 보잉 747여객기는 소련 사할린 부근 상공에서 소련 전투기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추락했다.

소련 정부의 격추로 한국인 81명과 미국인 55명을 비롯한 탑승자 269명이 사망했다. 소련 정부는 민간항공기에 무력을 사용한 것에 대해 전 세계적인 규탄을 받았다.

당시 KAL기를 격추시킨 소련군 조종사는 민간항공기를 첩보기로 판단해 격추했다고 증언했다.

△과천경마장 개장

1989년 오늘은 과천경마장이 개장된 날이다. 한국마사회는 1983년 2월 국무총리 지시 제8조에 의거해 1984년 5월 경마장 건립 공사에 들어갔다.

1988년 7월 완공한 뒤 1989년 9월 개장하게 됐다. 경마장 건립은 1980년대 국가주도 체육정책의 결과물 중 하나였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붐을 타고 우후죽순처럼 벌어진 경기장 공사 계획의 일환으로 과천경마장도 포함됐다.

과천경마장을 비롯한 한국의 경마장은 타원형으로 보통 1주 1600∼1800m의 길이로 구성됐다.

코스는 모래마장으로 돼 있으며 주요시설로는 △지하 1층~지상6층 관람대 △주 경기장 △마체(馬體)검사장 등이 있다.

또 각 층마다 마권판매소와 식당·매점 등이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마장마술 연습장·장애물비월연습장·지구력경기 D코스 연습장 등이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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