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최소 4500원까지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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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최소 4500원까지 올린다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9.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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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헬스플랜 “2020년까지 흡연율 최소 29% 낮춰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뉴시스

보건복지부가 담배가격을 2000원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기자간담회에서 “흡연율 감소를 위해 담뱃값을 최소한 4500원 수준까지 올려야한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복지부의 헬스플랜 2020’에 따르면 2020년까지 흡연율을 최소 29%까지 낮추도록 돼 있다”며 담뱃값 인상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담배값이 4500원 수준으로 인상될 시 흡연율이 현재 44%(남성)에서 29%로 낮아지는 연구결과가 나타났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문 장관은 담뱃값을 올릴 경우 청소년과 저소득층의 경우 금연효과에 대한 탄력성이 커짐에 따라 인상 효과도 증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 장관은 또 담뱃세(건강증진부담금)로 담배 갑에 각종 유해 광고를 게재함과 동시에 판매점 등에서 담배를 전시·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각종 담배 관련 규제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그는 “관계부처와 상의해야 하긴 하지만 2008년 이후 흡연율 하락이 정체됨에 따라 담뱃값이 최소 2000원 가량 인상돼야 한다고 본다”며 “금연을 위해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도 병행하는 등 건강증진기금도 금연정책에 더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담뱃값 인상 시기와 관련해서도 “추진된다면 빨리 추진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시작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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