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금융당국이 KB금융 전 계열사에 파견한 감독관 중 7개 계열사를 조사중인 감독관을 철수시켰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KB금융 전 계열사에 파견한 감독관들을 KB금융지주, 국민은행, 국민카드 세 곳만 남기고 모두 철수시켰다.
당초 KB금융의 경영 안정 회복 상황을 봐가면서 파견 감독관 규모를 조정하기로 했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일부에서는 금감원이 감독관을 전원 철수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이 금융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했고 이사회 해임 결정을 수용하면서 KB금융을 압박할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미 KB금융에서는 회추위가 구성되는 등 빠른 정상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금융당국이 감시역으로 있는 것은 괜한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철수 시점이 회추위가 열리는 오는 2일 이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임 전 회장과 IT관련 임원 3명에대한 고발조치는 철회하지 않을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미 고발을 했기 때문에 고발건에 대한 변동은 없으며 검찰에서 수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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