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내달 6일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 도입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은행권, 내달 6일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 도입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4.10.20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대 충전 한도 50만 원…카카오톡 기반 송금 및 소액 결제 가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은행권이 11월 6일부터 '뱅크월렛카카오(뱅카)'를 통한 결제 및 송금서비스를 시작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기업·씨티은행 등 9개 은행이 약관 개정 작업을 마친 뒤 다음달 6일부터 뱅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전북은행은 다음달 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른 은행들도 준비 작업이 마무리 되는 대로 뱅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뱅카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송금과 소액 결제 등이 가능한 금융서비스로써 기존 은행계좌와 연계된 가상 전자지갑을 만들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가상계좌에 입금된 돈은 '뱅크머니'란 이름으로 충전된다. 최대 충전 한도는 50만 원, 충전한 뱅크머니는 하루 10만 원까지 송금이 가능하며 잔액 내에서 온·오프라인 결제(온라인은 1회 30만 원, 오프라인은 1회 50만 원 한도)도 가능하다.

다만, 금융권과 다음카카오는 뱅카가 청소년 학교 폭력에 악용될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19세 미만 회원에게는 송금 등 일부 서비스를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 6일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IT 관계자와 간담회에서 "(뱅카 최대 한도를) 50만 원으로 묶어놓는 것은 너무 적은 것 같다"고 밝혀 한도가 상향 조정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소액 송금·결제 서비스'라는 뱅카의 기존 목적에 맞게 한도를 50만 원으로 적용했다"면서도 "향후 수취한도 확대는 전 은행권 및 결제원 전산시스템 반영 시 조치사항과 전반적인 제도 상황 등을 검토해 추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