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제2롯데월드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춰서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천장 균열 보도가 나간지 하루만의 안전사고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과 에비뉴엘동에서는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31일 밤 9시 15분께는 직원 35명과 화물을 싣은 쇼핑몰동 엘리베이터가 8층으로 올라가던 중 멈춰섰다. 엘리베이터는 15분 가량 멈춰 있던 것으로 알려졌고, 직원 1명은 페쇄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틀 뒤인 2일에는 에비뉴엘동에서 엘리베이터가 3분가량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
3일 사이 2건의 엘리베이터 정지 사고가 발생한 셈.
특히 사고 당시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던 시민이 “고장이 났다는 말에도 ‘아, 그러냐’며 담담하게 말해 화가났다”고 증언해 부실 대응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롯데 측은 이번에도 큰 사고가 아니라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 측은 5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앞서 발생한 사고는 화물이 한쪽으로 쏠려 무게가 기울어지면서 비상 정지한 것”이라며 “정상 작동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2일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비상벨이 울려 해당 직원이 확인하려고 곧바로 올라갔지만, 그 사이에 정상 작동을 해서 불편을 겪은 시민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현재 원인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부실 대응 논란에 대해서는 “차분한 목소리로 대응하는 게 매뉴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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