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삼성그룹의 정기 인사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혼 소송 중인 이부진 임우재 부부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승진 가능성이 낮은 만큼 '리틀 이건희'로 불리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부회장 승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이 사장은 지난 2010년 호텔신라 사장 취임 이후 3년만에 호텔신라의 매출을 두 배 가까이 키워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연말 인사철 마다 부회장 승진자로 거론되고 있다.
게다가 정연주 삼성물산 고문이 부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부회장 수가 줄어 부회장 승진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반면 이 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은 이번 인사를 기점으로 삼성그룹을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임 부사장은 내달 중 이 사장과의 이혼절차를 마치는 대로 해외 유학길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30일 임 부사장 주변의 한 관계자는 "임 부사장이 이번 삼성그룹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삼성전기에서 퇴직, 내년 봄학기를 염두에 두고 미국 등 외국 소재 대학원에 입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두 사람의 이혼조정신청 결과는 내달 9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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