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차기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에 박종복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이 선임됐다. SC은행에 한국인 행장이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23일 SC은행은 임시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열고 박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박 신임 행장은 향후 SC금융지주 이사회를 거쳐 회장직도 겸임할 것으로 보인다. 취임식은 내달 8일 열린다.
박 신임 행장은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 PB사업부장·영업본부장·소매채널사업본부장 등 20여 년 간 은행 영업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영업통'이다.
이날 박 행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직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열심히 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많은 논란을 낳은 아제이 칸왈 현 행장은 박 신임 행장 취임과 동시에 동북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로 한국·일본·몽골 지역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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