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세 인상 여파…전자담배 수입량 350% 급증
스크롤 이동 상태바
담뱃세 인상 여파…전자담배 수입량 350% 급증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1.19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연 결심한 애연가 증가세…일반담배 수입량 15% 감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담뱃세 인상에 따라 애연가들 사이에서 전자담배 구입량 및 수입량이 급증한 반면, 궐련담배의 수입량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뉴시스

담뱃세 인상에 따라 애연가들 사이에서 전자담배 구입량 및 수입량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궐련담배 수입은 판이하게 하락하고 있다.

19일 관세청이 ‘최근 담배 수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담배 수입량은 138t으로 전년(31t)보다 348.2% 증가했다. 2012년 전자담배 수입량은 13t 이었다.

지난해 전자담배 수입금액은 1014만4000달러로 전년(229만5000달러)보다 342% 증가했다. 2012년의 전자담배 수입금액은 100만7000달러로 조사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담뱃값 인상이 발표되자 전자담배 수입이 급증했다”며 ”가격 인상을 계기로 담배를 끊으려는 애연가들이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뱃값이 올해부터 인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해 4분기의 전자담배 수입액은 1년 전체의 75%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해 수입된 전자담배의 원산지는 중국이 최대 96%에 달했다.

전자담배용액 수입량은 2012년 8t에서 2013년에 17t으로 증가한 뒤 1년 만에 283.8% 늘어나 지난해에는 66t을 기록했다. 전자담배용액 수입금액은 2012년 46만 달러에서 2013년 99만7000달러, 지난해 443만3000달러로 늘었다.

지난해 일반담배 수입량은 823t으로 전년(973t)보다 15.4% 감소했다. 일반담배 수입은 2012년(1255t)부터 3년 연속 감소했다.

일반담배 수입금액은 2012년 2589만2000달러에서 2013년 1857만3000달러, 지난해 1590만4000달러로 줄었으며, 원산지는 싱가포르가 33.2%로 가장 많았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