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삼성물산이 말레이시아에서 1750억 원 규모의 복합개발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말레이시아 부동산 개발회사 유엠 랜드가 발주한 1750억 원 규모의 유엠 시티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유엠 시티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조호르 이스칸다르 지역에 25층 높이의 오피스 1개동, 15층 높이의 호텔 1개동, 30층 높이의 호텔 레지던스 2개동 등 총 4개동의 복합개발시설 공사다.
이번 공사는 삼성물산 단독으로 진행되며, 올해 5월 착공해 2018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앞서 공사 발주처인 유엠랜드는 지난해 11월 쿠알라룸푸르 스타 레지던스 빌딩 공사를 삼성물산에 맡긴 데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추가 제안했고, 삼성물산 또한 말레이시아 주택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조호르 지역의 관광 개발수요, 시장성을 높게 평가해 프로젝트를 받아들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이 먼저 사업을 제시하고 우리에게 사업성을 함께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해 성사된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고객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좋은 프로젝트를 함께 기획하고 발굴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1998년 452m 높이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시공해 말레이시아에 랜드마크를 선보인 이후, 현재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265m 높이, 지상 59층 초고층 주상복합 스타 레지던스 빌딩을 시공하며 초고층 랜드마크 수행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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