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온라인몰의 생필품 매출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마트상품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00% 급등했다.
분석 결광 따르면 마트상품 상품군 중 △가공·즉석식품 350%, △신선식품 260%, △식품·건강 280% 등 생필품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가파른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30대 고객은 신선식품(280%)과 가공·즉석식품(410%) 구매액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화장지(440%), 세제(600%), 비누(460%) 등의 생필품 매출 증가율도 큰 폭으로 올랐다.
메르스 관련 용품은 연령별로 구매 품목에서 차이를 보였다.
20대와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50대의 경우 손세정제를 가장 많이 구매했으며, 구매 증가율은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약 79배(7822%), 86배(8500%)로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직장인인 30~40대는 마스크 구매가 가장 많았으며, 구매율은 약 139배(13803%)와 95배(9426%)로 대폭 늘며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이외 구강용품(240%), 홍삼(870%), 토마토(330%) 등이 '메르스 예방 특수'를 맞았다.
위메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어린 자녀를 가지고 있는 3040을 중심으로 인파가 많은 곳을 피하는 소비 패턴이 마트상품에도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마트에 가지 않고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상품의 품질과 구색을 갖추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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