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기아자동차가 7월부터 멕시코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차는 멕시코 판매법인이 다음달 1일부터 멕시코시티 등 현지에 공식 대리점을 열고 K3, 스포티지, 쏘렌토 등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기아차는 20%에 달하는 고관세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누에보 레온주 주정부와 현지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 10월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기아차는 현지 생산공장 건설에 따른 무관세 수입쿼터의 혜택을 얻어 K3는 국내 수출분으로, 스포티지와 쏘렌토는 각각 기아차 유럽공장과 미국공장 생산분을 공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기아차는 멕시코시티 등 현지 10개 도시에 21개 공식 대리점 오픈을 준비 중이며, 오는 2017년까지 대리점수를 60여개로 늘릴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7월 국내에서 출시하는 신형 K5도 멕시코 현지에서 판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멕시코 자동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114만대 수준으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생산·수출 거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멕시코에는 GM, 폭스바겐, 도요타, 닛산 등 대부분의 글로벌 메이커들이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 지난 한 해 동안 322만대를 생산해 중남미 최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거듭났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산업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