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취임 1주년을 맞아 변화를 이끄는 과정에서 마찰이 생긴 것을 인정하면서 대화와 소통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30일 오전 제주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주도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기존 익숙했던 관행을 탈피해 새로운 변화를 끌어내는 과정에서 다소 마찰이 있었다"라며 "지난 1년을 전체 임기 중 땅을 고르고 다져가는 과정으로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특히 도정 제1방침으로 내세운 '협치 공약 구현'에 대해서 "행정과 도민의 민주적·수평적 협치를 도모하기 위해 협치위원회를 구성토록 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도 협치위원회 조례안'이 영원히 만들어져서는 안 될 조례라는 평가를 받는 등 많은 견제를 받았다"며 "지난 1년의 협치 공약 점수는 50∼60점"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도지사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과거 잘못된 제주의 관행을 바로잡아 변화시켜 주길 요구하는 흐름이 있기 때문에 저를 선택했다고 믿는다"며 "변화의 내용과 과정을 어떻게 만들고 이끌어 갈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며 결코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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