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중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여신금융협회 앞에서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등 60여 개 중소상공인 단체는 지난 15일 여신협회 앞에 모여 생존권을 찾기 위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인하를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연매출 2억원 초과 3억 원 이하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대형가맹점보다 높은 2.0%다.
특히 골목상권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연 3억 원 이상 7억 원 이하 자영업자들은 일반 가맹점으로 분류돼 2.5%~3.0%대의 높은 수수료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60여 골목상권 업종별 단체들은 신용카드 수수료에 대해 자체적인 원가 분석 돌입과 함께 신용카드사에도 원가 공개를 촉구했다.
또 중소상공인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매출 규모와 관계 없이 1.5%로 인하하고, 대기업 가맹점은 2.7%로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IC카드 단말기 교체 사업자 선정에 대한 의혹을 명확히 규명하고, 투명한 사업자를 재선정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IC단말기의 허술한 보안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하며 보안 기준을 현행 112비트 알고리즘에서 '256비트 알고리즘'을 기본으로 하는 단말기로 교체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100만인 서명 △전국 릴레이식 규탄 △신용카드 안쓰기 △신용카드 불매 △무료 제공 IC단말기 교체 거부 등의 집단 행동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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