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광복 70주년 맞아 대형 태극기 설치, SNS 이벤트 등 기념활동
광복 70주년을 맞아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효성의 그간 애국활동에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효성은 지난 5일부터 마포 본사 건물 외벽에 “광복 70년의 위대한 여정, 효성이 새로운 70년을 열어갑니다” 라는 문구를 담은 대형 태극기 걸개그림을 내걸어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또, 광복절 하루 전날인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만큼 유급휴일로 지정했다.
이 외에도 기업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SNS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효성(曉星), '민족 앞 날 비출 별 되자'
효성의 민족사랑은 창립부터 시작됐다.
효성의 창업주 故 조홍제 회장은 삼성에서 나와 56세에 효성을 창업하면서 동방명성(東方明星: 민족의 앞날을 밝게 비칠 동방의 별)을 줄인 ‘동성(東星)’을 회사명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당시 ‘동성’이라는 회사가 있어 의미가 가장 유사한 효성(曉星)을 사명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조홍제 회장, 6ㆍ10만세 운동 주모자로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고
조홍제 회장은 또, 중앙고보 재학시절인 1926년 6‧10만세 운동의 주모자 중 한명으로 일본 경찰에게 체포돼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이후 일제로부터 해방되기까지 고향인 함안 군북에서 야학 등을 활동을 하며 경방단장, 면장 등을 맡아달라는 일제의 부역을 거부하기도 했다.
조석래 회장, 첨단 소재 국산화에 매진
아들 조석래 회장은 경영에 뛰어든 이래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고 ‘산업입국’을 위해 일해왔다. 효성이 1960년대 말 당시 첨단 소재산업인 나일론 사업에 뛰어든 것도 “조국과 민족을 위한 일을 해야 한다”는 신념이 반영된 결과다.
조석래 회장은 첨단 소재 국산화를 위해서도 꾸준히 투자해왔다.
효성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분야에서 세계시장 1위를 차지하고 국내 최초 고성능 탄소섬유 생산, 세계 최초 폴리케톤 상용화 등의 업적을 이룬 것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다.
국립현충원과 ‘1사 1묘역’ 자매결연
효성은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도 진행 중이다.
국립현충원과 ‘1사 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고, 임직원들은 연 2회에 걸쳐 묘역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현충일과 국군의 날 국립현충원을 찾아 비석 닦기와 묘역 내 잡초제거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후원 등
지난 2012년부터는 참전용사들의 집을 고쳐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참전용사 중 생활여건이 열악한 분들을 선정, 주거환경을 개선해 줌으로써 안락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올해도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육군본부를 찾아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후원금 1억 원 전달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다른 10여개 기업과 육군, 지자체 등과 함께 45명의 참전용사에게 새 집을 제공할 예정이다.
美‧中 등 해외서도 호국보훈 활동
효성은 해외에서도 호국보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성의 미국 현지법인인 효성USA는 2013년부터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 행사를 열어왔다.
특히 효성의 사업장이 있는 앨라배마주가 6∙25 참전 퇴역군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당시 지역 언론과 단체들의 관심도 주목 받은 바 있다.
한편, 효성은 중국 내 임시정부 유적지 보존 활동 등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유적지 보호 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06년 5월에는 중국 저장성의 성급 문물보호지역으로 지정돼 기념관이 건립되면서 효성이 이에 대한 유지 관리를 맡은 바 있았고, 이듬해에는 가흥시에 위치한 백범 김구 선생 피난처 보존사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연구 활동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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