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HDC신라면세점이 지난 7월 10일 발표된 면세점 신규 허가 입찰경쟁에서 1위로 사업권을 획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의 합작사인 HDC신라가 대기업 7곳이 참여한 서울지역 일반경쟁입찰에서 84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뒤이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806점으로 2위에 올랐다.

탈락한 업체 중에는 호텔롯데가 790점으로 3위를 차지했고, 신세계DF(775점), SK네트웍스(773점), 이랜드(764점), 현대DF(762점) 순이었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울지역 제한경쟁입찰에서는 SM면세점이 814점을 얻어 1위로 사업권을 따냈고 2위를 차지한 파라다이스는 763점을 받았다.

제주지역 제한경쟁입찰에선 제주관광공사가 816점을 받아 티켓을 거머쥐었다. 뒤를 이은 제주면세점은 741점을 받아 최종 탈락했다.

관세청은 7월 허가에서 12명으로 구성된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250점), △운영인의 경영능력(300점), △관광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 실적 등 경제 사회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및 상생협력 정도(150점) 등 5개 항목에 대해 심사를 벌였다.

김하은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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