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빨간불' 아시아나, 저가항공 '에어서울' 추가로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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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빨간불' 아시아나, 저가항공 '에어서울' 추가로 재도약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5.10.21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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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지난 19일 저가항공사 '에어부산'을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이 추가로 '에어서울'의 사업면허를 신청했다.

국내 항공 업계가 저가항공사(LCC) 중심으로 재편되는 분위기 속에서 이미 저가항공사 '에어부산'을 보유한 아시아나항공이 추가로 '에어서울'의 사업면허를 신청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의 내년 상반기 운항을 목표로 회사 설립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이번달 들어 에어서울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금호석유화학이 떠나면서 공실이 된 금호아시아나 본관 일부층에 에어서울 본사를 입주시켰다.

이어 13일에는 에어서울이 145억 원 규모로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율 100%를 확보하는 동시에 국토부 국제항공운송 사업면허 신청요건인 자본금 150억 원을 채웠다.(기존 자본금 5억 원 포함)

덕분에 에어서울은 19일 국토교통부에 저가항공사 사업면허를 신청할 수 있었고 곧바로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들어갔다.

업계는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금호산업 인수가 막바지에 다다른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 사업을 확보하기 위해 에어서울 출범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분기 614억 원의 영업손실을 본 아시아나항공은 저가항공사의 약진으로 인해 여객 매출의 절반을 담당하는 중국, 일본, 동남아 노선을 잠식당할 위기에 처했다.

증권업계도 아시아나항공이 메르스 영향권을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이익이 600억 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해 수익성 확보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21일 <시사오늘>과 통화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저가항공사인 에어서울 추가는 수익성 확보가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산업부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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