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가슴 신동빈, 순환출자고리 3달새 349개 끊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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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가슴 신동빈, 순환출자고리 3달새 349개 끊어내
  • 방글 기자
  • 승인 2015.10.27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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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이행률…"경영투명성 작업, 중단 없이 진행하겠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약속했던 계열사간 순환출자고리 80%이상 해소를 달성했다.

27일 롯데그룹은 기존 416개의 순환출자고리 중 약 84%(349개)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 8월 신동빈 회장의 사재출연을 통한 롯데 계열사 주식매입으로 140개 고리를 해소한 데 이어, 27일 호텔롯데가 롯데쇼핑 등 3개 계열사 보유주식을 매입함으로써 209개 고리를 추가로 끊었다. 이로써 전체 순환출자고리 중 지난 8월 33.7%, 이번 50.2%를 해소해 총 83.9%가 끊어졌다. 남아있는 순환출자고리는 67개, 16.1% 수준이다.

호텔롯데는 △롯데쇼핑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알미늄 주식 12.0% △한국후지필름이 보유하고 있던 대홍기획 주식 3.5% △롯데제과가 보유하고 있던 한국후지필름 주식 0.9%를 매입했다. 호텔롯데가 3개사로부터 매입하는 총 주식수는 12만 7666주, 총 매입금액은 1008억 원이다.

롯데는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26일 지배구조개선 TF를 출범한데 이어 8월 28일에는 신동빈 회장이 롯데건설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제과 주식 1.3%를 매입하며 기존 순환출자고리 416개 중 140개를 해소한 바 있다. 이번 호텔롯데의 계열사 보유주식 매입을 통해, 남아있던 순환출자고리 276개 중 209개를 끊음으로써 총 349개(83.9%)를 해소하게 됐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8월 경영권 분쟁에 대한 대국민 약속에서 투명 경영을 위해 ‘그룹 순환출자고리 80% 이상 해소’를 11월 말까지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순환출자 해소작업을 10월 말까지 앞당겨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하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롯데는 앞으로도 지주회사 전환을 통한 순환출자고리 완전 해소 등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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