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가서 한 달만 지내보면 국민적 자부심 깨달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2일 ‘헬 조선’ 등의 표현에 대해 “젊은 사람들 가슴 속에서 자긍심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강연에서 “요새는 헬 조선 등의 표현도 서슴없이 튀어나온다”고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론 힘들겠지만 그 바탕에는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자부심이 약한 것”이라며 “개발도상국에 가서 한 달만 지내보면 금방 깨닫는 게 국민적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이후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자부심에 상처가 난 것 같다"면서 "80년대만 해도 '하면 되네' 긍정 에너지가 온 사회를 들끓게 만들었는데 작년 올해 보니 '큰일났다'는 생각이 든다"고 쓴 소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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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대통령실 출입)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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