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최근 건설사들이 견본주택 오픈 전에 사업지에 대한 정보와 청약상담, 현장투어, 조망권 간접 체험 등을 진행하는 사전 홍보관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분양 홍수 속에 건설사들이 사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사실견본주택 오픈 후 청약까지 일주일 남짓한 기간 동안 수요자들에게 단지 특장점이나 청약을 결심하게 하기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아니다”며 “사전 홍보관은 보통 현장 인근에 지어져 그 지역의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는 만큼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 결과도 눈에 띈다. 최근 삼성물산은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의 분양에 앞서 현장 인근에 사전 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운영했다. 그래서인지 평균 20.2대 1, 최고 5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 전 가구 청약 마감 결과를 거뒀다. 성북구에서 8년만에 최고 기록을 달성한 수치다.
또 대림산업이 지난 6월 속초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영랑호’는 사전 홍보관과 함께 설악산과 영랑호, 청초호, 동해바다 등 산과 호수, 바다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D-라운지를 운영했다. 청약은 물론 계약까지 조기 마감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사전 홍보관은 적극 활용하고 있는 곳을 소개한다.
한국자산신탁㈜(시행)과 고려개발㈜(시공)이 이 달 분양을 앞둔 ‘e편한세상 안동 강변(투시도)’도 사전 홍보관을 통해 강변조망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전 홍보관 방문 시 간접적이나마 강조망 VIEW를 확인 할 수 있고 사업지 주변도 미리 체크해 볼 수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또 사전 홍보관에서는 청약신청 방법과 단지정보에 대한 상담도 진행된다. 사전홍보관은 경북 안동시 정상동 439-1번지(4층)에 마련됐다.
‘e편한세상 안동 강변’은 지하 2~지상 19층 5개동, 총 393세대 규모다. 전용면적 별 세대 수는 △59㎡형 114세대, △77A㎡형 136세대, △77B㎡형 125세대, △78㎡형 17세대, △116㎡형 1세대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GS건설과 신동아건설가 11월 동탄2신도시 A90블록 일대 분양하는 ‘동탄자이파밀리에’는 현재 사전 분양 홍보관을 동탄신도시 내 운영 중이다. 사전 분양 홍보관은 경기 화성시 반송동 92-5번지 일대 위치하며 방문 시 보다 자세한 분양상담이 가능하다.
‘동탄자이파밀리에’는 지하 2층, 지상 15~20층, 11개동 총 1067가구의 대단지로 이뤄진다. 전 가구가 실속 평면인 51~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며 동탄신도시 최초의 51㎡ 공급에 따른 소형평형 프리미엄 가치를 누릴 수 있다.
삼성물산은 이달 녹번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의 현장 인근(녹번역 5번 출구)에 웰컴라운지(현장 홍보관)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녹번동 1-2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총 1305가구(전용 59·84㎡) 규모다. 이 중 33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내 각기 다른 4가지 테마의 산책로 헬시웨이를 조성해 걷기 좋은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북한산 자락에 입지한 특징을 이용한 푸른물 정원, 아쿠아 놀이터 등의 입체적 조경시설도 선보인다. 견본주택은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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