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팀장급 이상 직원 연봉 인상분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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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팀장급 이상 직원 연봉 인상분 반납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11.18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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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산업은행의 팀장급 이상 임직원들이 연봉 인상분을 반납키로 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부실에 대한 책임과 이에 따른 경영 악화로 인한 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개혁과제로 추진중인 성과주의 문화 정착에 호응한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파견하고도 올해 2분기에만 3조 원의 부실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4조2000억 원의 추가지원을 약속했다.

산업은행의 부실은 법에 따라 정부의 지원, 즉 국민의 세금으로 채우게 된다. 감독기관인 금융위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부실을 떠안은 국책은행임에도 직원 평균 연봉이 8500만 원에 달하는 점도 지적됐다.

홍기택 산업은행장이 연봉을 모두 반납하며 "많은 직원들이 임금 반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 것도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책임 문제를 떠나서 경영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잘 해보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좋은 일을 한 만큼 긍정적으로 바라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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