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수도권 험지 출마론' 방어하다가 '설득력 부족' 비판 직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무성 수도권 험지 출마론’에 대해 “부산도 편안한 지역이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3일 오전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어디에서 출마하는지는 개인의 자유지만, 부산도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고 편안한 지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PK지역, 특히 부산은 야당에서도 굉장히 강조하는 지역”이라며 “험지 출마라고 하지만 부산도 결코 만만한 지역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당 대표 입장에서도 지역구를 그냥 옮긴다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일 것”이라며 김무성 대표의 부산 영도 출마를 지지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김용태 의원 등이 제기한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 “제 지역구(부산 영도) 주민들에게 심판 받겠다”며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부산 영도 지역구는 1990년 삼당합당 후 여당이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지역이라 김 수석대변인이 '너무 나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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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대통령실 출입)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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