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대학생 ´햇살론´ 이용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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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대학생 ´햇살론´ 이용 크게 늘어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12.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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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의 청년·대학생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올해 청년·대학생들의 햇살론 누적 이용금액은 652억 원으로 집계됐다.

햇살론은 연 15% 이상의 금리를 연 5%대로 바꿔주는 '고금리 전환대출' 상품과 긴급 생활자금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800만 원까지 빌려주는 '생활자금 대출'로 나눠진다.

고금리 전환대출의 경우 지난 11월까지 이용액은 379억 원으로 작년(147억 원)보다 2.5배 늘어났다. 이용 건수도 작년 2205건에서 올해 6298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올 4월부터 지원대상 자격이 연이율 20% 이상에서 연 15% 이상으로 완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4월 신설된 생활자금 대출 이용도 7개월만에 1만552명, 273억 원 규모에 이른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생활자금 대출액이 3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신용회복위원회 관계자는 "대학생 등 청년층은 신용등급이 낮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마땅히 돈 빌릴 곳이 없다"며 "일정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으면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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