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새정치 분열, 공천권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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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새정치 분열, 공천권 싸움"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5.12.14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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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야당의 분당, 정치인으로서 부끄럽고 안타까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 뉴시스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분열을 공천권 싸움으로 규정하며 공세를 펼쳤다.

김무성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에나 지금이나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이뤄진 탈당과 분당은 결국 대선 후보 쟁취 싸움이나 당내 공천권 지분 싸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야당이 분당의 길로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정치인으로서 부끄럽고 안타깝다”면서 “국민은 정치 발전과 안정을 학수고대 하면서 국정 안정을 기대하는데 국민에게 분노와 실망만 안겨주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은 정치를 함께 이끌어가는 파트너인데 야당이 제구실을 못하면 여당은 물론 정치권 전체가 민심의 외면을 받는다”며 “정치인의 의무는 국민 마음을 헤아리고 국민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안철수식 철수 정치에 국회 민생 법안과 경제 법안도 철수 위기에 놓였다”고 비꼬았다.

그는 “국회의 절박한 국정 현안들이 새정치연합의 권력 투쟁이라는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며 “안철수와 문재인 대표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선거만을 위한 권력 투쟁만 있고 국민과 민생에는 안중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제는 야당 독재법, 야당 갑질법인 소위 선진화법으로 이런 야당과 이인삼각처럼 발목이 묶여 야당의 움직임 없이는 한 발짝도 못 움직인다”며 “야당의 내부싸움에 절박한 민생이 인질로 붙들려 있어 정말 통탄스럽다”고 개탄했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우리당도 총선을 코앞에 두고 공천 기구를 선정해야 하고 룰도 확정해야 하는데 이런 때 일수록 사심을 버려야 한다”면서 “사심으로 이끌면 안 된다. 그래서 이런 정국에 우리가 힘을 모아야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대통령실 출입)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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