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김무성 험지출마, 여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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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김무성 험지출마, 여건 안 돼"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5.12.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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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가 험지 가면 총선 지원은 누가 하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 ⓒ 뉴시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전날(23일) 같은 당 홍문종 의원이 “험지출마를 이야기하는 사람들부터 솔선수범하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여건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24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문종 의원이 하는 이야기는 '당 대표의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것보다는 그냥 본인이 험지에 가라는 것인데, 그러면 당 대표로서 총선 지원은 누가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험지출마라는 건 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라며 “당대표를 그렇게 끌고 가서 내년 총선을 리드할 수장이 없어진 가운데 총선을 치를 수 있는지부터 판단을 했어야 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김 의원은 특히 홍 의원이 “험지출마를 시키려면 전략공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 데 대해 “명망가들이 와서 그 사람들이 지역 유권자들에게 더 큰 호응을 얻는지, 이름은 덜 알려졌지만 지역을 열심히 누빈 사람을 선택할 것인지도 유권자가 판단하게 해야 한다”며 김무성 대표의 기존 입장을 뒷받침했다.

전날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홍 의원은 “경쟁력 있는 분들이 험지출마 말씀을 하시는데, 남들 등을 떠밀 게 아니라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김 대표를 직접 겨냥,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홍 의원은 “험지출마론을 주장하려면 전략공천 요소를 가미하거나 전략공천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대통령실 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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