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쟁점법안-선거연령 인하 연계처리 제안을 일축했다.
김 대표는 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2016 시민사회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연계처리는) 전혀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총선부터 선거 연령 인하를 도입할 경우 쟁점법안을 연계해 처리할 수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의 제안에 대한 것이다.
그는 전날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문 대표와 오찬 회동 중에 나눴던 대화에 대해 “국회의장은 다음 대선부터 (선거연령을) 18세로 인하하는 안을 받는 대신 지역구 253석 안을 성사시키자고 주장했고, 나는 시급한 경제 관련 법, 노동 5법을 같이 처리하자는 제안을 했다”며 “하지만 합의하지 못하고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외의)다른 이야기는 정확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만약 (선거연령 인하를) 다른 법안과 연계한다면 이번 총선에서 바로 시행돼야 한다. 만일 다음 선거 때부터 시행한다면 일체 법안과의 연계가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쟁점법안과 선거연령 인하 연계처리 가능성을 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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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대통령실 출입)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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