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산업단지 인근 신규 분양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지역은 기업들의 입주를 통해 자족형 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자족형 도시는 집에서 먼 지역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직장이나 업무시설까지의 출퇴근이 가능하다. 각종 상업시설, 학교, 공원 등의 기반시설도 충분해 인구유입도 늘어난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형 산업단지가 모여 있는 평택시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전입 인구는 6만9716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평택시 총 거주 인구는 46만532명에 달한다.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주택수요도 늘어나면서 집값도 상승했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하남시의 경우 지난해 12월 기준 평균 매매가는 3.3㎡당 1206만 원이다. 전년 같은 달에 1033만 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 173만 원(15%) 올랐다. 같은 기간 내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효성은 하남미사지구 2블록에서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9층, 전용면적 20~84㎡ 총 1420실 규모다. 미사강변도시는 강동첨단업무단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엔지니어링 복합단지 등 약 9만여 명의 배후수요를 갖췄다.
현대산업개발은 2월 평택일반산업단지 등과 인접한 평택시 비전동 용죽지구 A-1블록 일대에 ‘비전 아이파크 평택’을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27층 7개 동, 전용면적 75~103㎡ 총 5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평택은 평택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쌍용자동차공장, 송탄산업단지 등의 배후수요를 갖췄다.
동원개발은 용인테크노밸리 인근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A블록에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42가구 규모다. 용인테크노밸리는 향후 약 67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수출액 7억8800만 달러 증대 등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동탄테크노밸리 인근 동탄2신도시 A-5블록 일대에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2층, 지상 13~20층 10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913가구 규모다. 동탄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약 18만 명 이상의 종사자가 근무할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이달 천안 성성지구 A1블록에 ‘천안시티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646가구 규모다. 인근에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 퓨처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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