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농심은 4일 지난해 중국법인 농심차이나의 매출이 2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대비 16.6% 성장한 것으로 신라면 또한 중국시장에서 전년보다 25% 많은 5000만달러 어치가 판매됐다.
이날 농심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타오바오몰)를 비롯한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240% 늘었다. 특히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쌍십일’(11월 11일, 광군제(光棍節))에는 하루에만 약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지화된 마케팅도 중국 공략에 한몫했다.
농심은 신라면 모델 선발대회, 신라면 요리대회를 통해 신(辛) 브랜드를 알리고 끓여먹는 라면문화 전파에 주력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개막식을 중서부지역 경제발전의 요충지인 중경에서 개최하는 등 홍보∙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농심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의 매출신장은 신라면 등 농심 라면브랜드에 대한 평가가 높아진 데 따른 결과”라며 “온라인 판매와 중국 내륙도시에서의 성과가 전체 매출을 높일 수 있었던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심은 올해 상해공장을 증설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생산물량을 대폭 늘린 백산수의 판매를 활성화해 중국 시장에서 3억달러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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