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설 연휴기간에는 평소보다 교통사고가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자동차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날은 연휴시작 바로 전날이다.
손해보험협회는 손보협회와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2013~2015년) 설 연휴기간 중 발생한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은 사고건수가 3632건으로 평소보다(2872건) 26.5% 증가했고, 부상자도 24.1% 늘었다.
이는 본격적인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설 연휴 전날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차량 이동이 설 연휴 전날에 비해 크게 주는 설 연휴(법정공휴일 3일)와 설 연휴 다음날엔 교통사고 증감률이 평상시 대비 10~36%가까이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날 당일에는 부상자가 급증했다. 사고건수는 평소보다 적었지만, 부상자는 6500명에 달해 48.2%가 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기간에는 가족 단위 이동 차량이 많기 때문에 사고 건수가 줄어도 부상자 수는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손해보험협회는 "겨울철 장거리운행에 대비해 출발 전 차량점검을 하고 어린자녀들의 부상 예방을 위해 뒷좌석까지 전원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며 "운전자는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졸음쉼터를 이용하는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하길 권한다"고 밝혔다.
한편,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안전한 귀성길을 만들기 위해 차량 오일점검이나 타이어 공기압 측정 등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사고 시 고객센터와 긴급출동 운영을 위해 24시간 비상대기 체제를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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