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저축은행 구조조정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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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저축은행 구조조정 확대
  • 윤동관 기자
  • 승인 2010.07.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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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 캠코에 매각...MOU 체결
저축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구조조정이 확대된다.

금감원은 지난 15일 발표한 61개 저축은행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을 자산관리공사(캠코)에 매각하는 조건으로 MOU를 체결하는 한편 별개의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금융계에 따르면 현재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무건전성 평가결과, 부실 가능성이 감지된 저축은행들과 경영개선 협약(MOU) 체결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해당 저축은행들이 제출한 경영개선 계획에 대한 심사 및 협의과정을 거쳐 이달 말까지 MOU 체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MOU에는 대주주 증자, 계열사 매각,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 확충계획을 비롯해 부실채권 회수, 대손상각 등 자산건전성 제고, 외부투자자 유치, M&A 등 구조조정, 조직 및 인력 구조개선 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MOU 대상으로 선정된 저축은행들의 상당부분 지난달 캠코에 PF 부실채권을 매각한 61개 저축은행의 명단과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저축은행들도 MOU 체결에 크게 반대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스트레스 테스트 항목 가운데 각 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PF 채권의 규모와 부실 여부가 지난번 61개 저축은행 명단이 겹치는 점을 감안해 이번에 추가되는 숫자는 한 자릿수 정도에 불과하다”며 “저축은행의 부실 가능성을 차단하자는 차원에서 경영을 개선하자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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